Ma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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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 1일차
언젠가 신랑 친구가 크로스핏이란걸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바로 집앞에 생겼다며 신랑이 같이 하잔다. 전업 종합예술인이..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백수 혹은 잉여가 돈을 들여 운동한다는 게 좀 뭔가 죄책감이 느껴져서 걱정을 했다.
어쨌든 요즘 체력은 바닥이고, 몸무게는 최고치다. 특히 복부비만은 전에 볼 수 없던 정도 ㅡ.ㅡv
피트니스 센터는 두세 번 시도해봤으나 번번이 실패. 재미없고 지루하고 체력이 좋아지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했던 운동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특공무술이었는데, 발기술과 손기술 빼면 거의 합기도와 비슷했다. 긴 스트레칭 시간과 발차기가 배에 복근을 만들어주고 몸을 탄탄하게 해줬다. 물론 잘생긴 사범님이 있을때까지만 열심히 다녔고.
그래서 크로스핏은 뭐가 다른데?
지난 금요일에...
우리동네에 인사이트 출판사^^
연극연습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꿈터”는 우리집 바로 옆골목에 있다. 집에서 100미터쯤 떨어져 있을까. 그곳에서 스마트폰을 켜면 언제나 잡히는 무선인터넷 AP이름 “Insight”가 있었다. 가정집에서 이런 SSID를 쓸 것 같지는 않고. 혹시 인사이트 출판사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홈페이지도 찾아봤지만 주소를 알 수 없었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 있다!) 이동네야 뭐. 대부분 주택가이고, 1층에는 자전거, 바이크, 수도관 같은 정비하는 집들이 있는 곳이니. 하고는 잊고 있었다.
어제 오후에 동네에서 또 뭔가 작당하는 회의에 신랑과 같이 갔다가 생협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걸어오는데, 갑자기 아는 얼굴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거다. 읭? XP 모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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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마을사람들과 "살랑살랑 춤마실" 후기
한쪽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 장애가 있는 아가씨, 아빠 손을 잡고 온 꼬마여자아이, 아이들 키우느라 춤같은건 너무 먼 일이 된 동네 아주머니들 - 춤마실에 오셨던 분들을 ‘분류’하자면 이렇다.
달리 얘기하면 ‘마을사람들’이다. 마을은 이런 모든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성미산 마을 사람들은 바쁘다.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느라 바쁘다. 노느라 바쁘다. 동네 전체가 온갖 동아리로 연결되어 있는 곳 같다. 그런 사람들이 아직 모여서 춤춰본 적이 없었다니, 그것도 신기하다. 합창단도 여섯개나 된다던데.
마을사람들과 춤을 추겠다는 생각은 별사탕의 욕구로부터 나왔다. 늦은 나이에 스윙댄스 동호회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마을에 ‘별사탕이 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