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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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창작자, 모두가 예술가, 모두가 정치인, 모두가 활동가, 모두가 선생님’ 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조영일의 글보다는 김영하의 글이 더 입맛에 맞다. 물론 그의 글에도 불편한 문장이 있지만.
김영하의 TEDx서울 발표내용에는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는 예술가에 대한 그의 관점이 담겨있다. 얼마전 참여했던 워크숍에서 줄세우기에 맨 앞을 달리며 피폐해진 예술을 하던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야금야금한쪽만화그리기의 이동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글씨를 쓸 수 있으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얘기도 생각나고, 대니 그레고리의 ‘창작 면허 프로젝트’도 떠오른다. 최근에 나에게 ‘예술’이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것들이다.
조영일의...
여전히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의 사람들이 비슷한 지루함과 비슷한 소비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아파트에 살며 주말에는 마트를 가고 가끔씩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영화관을 간다. 집을 나서면 돌아다닐 골목이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공연이 있고, 끊임없이 발견할 수 있는 다름이 있지 않기 때문.
이동네 살게 되면 그전에 좋아하던 곳을 주구장창 죽순이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끊임없이 새로운 곳들을 찾아다니느라 아직 단골을 만들 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감가고 다시 가고 싶은 곳들이 있다. 홍대에서 느끼는 것은 다양성이다.
긴 글을 쓴 지가 오래되었더니 이제는 일상적인 글 조차도 어렵게 느껴진다.
‘2011년은 예술활동!’ 이라고 외쳐놓긴 했으나 아직 매일매일 일상이 되기에는 몸과 마음이 모두 습관이 안되어 힘든가보다. 그때까지는 노력해주어야지.
2010년 새해 계획하면서 썼던 글 중에 ‘올해의 나는 소모되었을까 성장했을까’라는 글이 있던데, 같은 고민이 이어지도록 그대로 버려두거나 혹은 그 고민을 씨앗 삼거나 해야겠다.